피나(Pina, 2011)

춤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에 의해 매혹적인 3D 영상으로 부활한다. 촬영 직전, 피나 바우쉬가 암 진단 5일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작품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의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빔 벤더스는 생전 […]

밀리언 달러 호텔(The Million Dollar Hotel, 2000)

LA 시내 중심의 낡고 오래된 호텔이 하나 있다. ‘밀리언 달러 호텔’이라는 이름의 이 곳에는 부랑자와, 마약 중독자, 노숙자 등 사회 부적응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어느 날 평화롭던 밀리언 달러 호텔에서 마약 복용자 이지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경위를 […]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1999)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이브라힘 페러’. 그 후 몇 십년을 하바나의 허름한 뒷골목 ‘슈사인보이’로 살아오던 그에게 어느 날, 낯선 미 국인이 방문한다. 낮엔 이발사로, 밤엔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 멤버의 최고령 ‘꼼빠이 세군도’, 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

구름 저편에(Beyond the Clouds, 1995)

첫번째 에피소드 : 존재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 실라노는 까르멘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여자는 몸을 허락하지만 남자는 떠나버린다. 3년후, 영화관에서 그들의 행로는 또다시 교차하는데… 두번째 에피소드 : 소녀와 범죄 감독은 인물 물색차 그지방에 와서 젊은 여인에게 매료당한다. 그는 그녀가 자신의 […]

베를린 천사의 시(Wings of Desire, 1987)

베를린에 내려온 두 천사, 다미엘과 카시엘은 어린 아이의 눈에만 보일 뿐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다미엘과 카시엘은 베를린의 거리를 순회하며 병들고 가난에 찌든 노인이나 상념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뻗친다. 하지만 천사들은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커피나 담배 맛을, 부드러운 […]

파리, 텍사스(Paris, Texas, 1984)

개척자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레드리버 근처에 있는 텍사스의 파리. 사막의 모래 바람이 불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과 접해 있다. 트레비스(헤리 딘 스탠톤)는 트레일러에 집을 짓고 문명을 거부하며 살아간다. 동생 월트(딘 스탁웰)는 LA에서 간판 가게를 하며 문명을 즐기며 견실하게 살아간다. 동생에게 […]

사물의 상태(The State Of Things, 1982)

포르투칼의 리스본 근처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영화감독 프리드리히(파트릭 보쇼)는 제작비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아 필름을 구할 수가 없다. 제작자이자 친구인 고든(앨런 가필드)은 연락이 닿지 않자 프리드리히는 영화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돈을 직접 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간다. 하지만 고든은 마피아에게 […]

미국인 친구(The American Friend, 1977)

함부르크에서 사는 액자공 조나단 짐머맨은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린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정체가 분명하지 않은 미국인 미술품 브로커 리플리로부터 듣게 된다. 리플리는 짐머맨에게 요구를 들어주면 아내와 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거액을 준다고 약속한다. 리플리의 제안에 따르기로한 짐머맨은 지시대로 파리의 […]

시간의 흐름 속으로(Kings Of The Road, 1976)

아내에게 이혼당한 로베르트 란더(한스 지슬러)는 집과 직장을 버리고 나온다. 여행 중 영사기 수리기사 브루노 빈터(루디거 보글러)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동서독 국경 지대를 여행한다. 국경 지대의 황량한 도시들을 순회하며 쇠락해가는 시골 극장들의 영사기를 수리하는 것이 브루노의 일이다. 두 사람은 […]

도시의 앨리스(Alice in the Cities, 1974)

미국의 풍경에 대한 글을 써야하는 필립(루디거 보글러)은 글을 쓰지 못하고 대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독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 앨리스(옐라 로들랜더)라는 소녀를 본의 아니게 맡게 되고 그녀와 동행하게 된다. 알리스를 버리고 떠나버린 어머니를 찾아 암스테르담에서 라인강변까지 함께 여행하며 이들 사이에는 서서히 […]